'흥행 몰이' 전주영화제...내년 예산에 '발목'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폐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닷새간 티켓 매진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역대급 흥행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주의 명소와 연계한 부대행사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예산 문제 때문에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화 상영관이자 공연장이 된 전라감영.
관객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비를 입은 채 영화에 몰입합니다.
전주 남부시장과 팔복예술공장 등에서는
100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영화 포스터 전시가 한창입니다.
[이나눔 / 전주시 덕진동:
한 번 와봤는데 재미있는 게 많은 것
같아서 계속 오게 됐어요. (전주에서)
이렇게 가볍게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것 같아요. ]
올해 전주의 관광명소와 연계해 진행된
전주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는 6개.
지난해에도 5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지만, 내년부터는
행사가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유선 기자:
전주시는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추진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명목으로
1천1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트랜스) 일부인 17억 원이
전주국제영화제 부대행사에 쓰였는데,
내년부터는 이 사업이 종료됩니다.//]
영화제 조직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지난 4월 1일):
올해까지는 이게 잘 진행이 될 텐데
관광거점도시 전주 사업이 이제 올해가
마지막이라 내년에는 그 예산을
어떻게 조달해야 될지...]
전주시는 다른 국비 사업을 활용하거나
기업 협찬금 규모를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병목 / 전주시 영화영상팀장:
저희 영화제와 연계할 수 있는 국비를,
예산을 확보를 해가지고 또다시 연계하는
그런 방안도 저희들이 찾고 있고요.]
영화제 흥행의 한 축이었던 부대행사가
예산 때문에 내년부터는 불투명하게
됐지만 당장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
올해 영화제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전주시와 영화제 조직위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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