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CPR 하신분 찾아요”…말레이 공항서 심장마비환자 구한 여성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5. 7. 21: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젊은 여성이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곁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탕시에힝 박사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리고 사라진 여성을 찾는 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쯤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남성 A(5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의 뒤에 있었던 한 젊은 여성이 쓰러진 남성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 여성은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여성의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은 A씨를 진료한 의료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 가족의 부탁으로 이 여성을 찾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심장내과 의사 탕시에힝 박사는 페이스북에 “이 여성의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며 “그들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한다”고 적었다. 탕 박사는 A씨 가족의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탕 박사가 올린 글에 따르면 시부 출신의 A씨는 최근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3일 동안 가슴 통증과 복통을 호소했다. 지난 29일 시부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다음 날 통증이 심해지자, 그날 아침 추가 치료를 받기 위해 쿠칭으로 가는 비행기에 혼자 탑승했다. 이후 쿠칭 공항에 도착해 국내선 도착장을 나온 A씨는 갑자기 쓰러졌다.

탕 박사는 A씨를 살린 여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녀의 개입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