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뷰] ‘84.6% 확률’ 잡은 LG, 잠실에서 시리즈 2승 안고 창원행!

김채윤 2025. 5. 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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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시리즈 2승을 안고 안방으로 간다.

창원 LG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SK를 76-71로 이겼다. LG는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고 84.6%의 확률을 잡았다. 84.6%는 KBL 역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이다.

칼 타마요(202cm, F)의 손끝이 여전히 뜨거웠다. 그리고 유기상(188cm, G)의 3점포도 초반부터 잘 터졌다. 3, 4쿼터 쫓기던 상황에서 허일영(196cm, F)과 정인덕(195cm, F)이 쏜 3점포도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Q : 창원 LG 19-15 서울 SK : 미궁

LG가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타마요가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양준석(180cm, G)은 4분 58초, 아셈 마레이(204cm, C)가 따낸 공격리바운드를 3점슛으로 이었다. 정인덕과 타마요의 연속 4점도 컸다.

SK는 LG 압박 수비에 쉽게 슛을 쏘지 못했다. 1쿼터 초반 4번의 3점 시도가 전부 빗나갔고, 악재가 겹쳤다. 경기 시작 3분 32초만에 안영준(195cm, F)이 3번째 개인 파울을 채운 것. 반면 LG는 공격이 잘 풀렸다. 유기상의 답답했던 3점슛도 1쿼터에 두 방 터졌다.

그러나 1쿼터 종료 1분 56초 전, 김선형(187cm, G)과 교체 투입된 고메즈 델 리아노(183cm, G)가 깜짝 활약했다. 델리아노는 코트를 밟자마자 리바운드를 따내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SK는 파울 자유투를 잘 이용했다. SK는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힌 채 1쿼터를 마쳤다. (19-15)

2Q : 서울 SK 34-33 창원 LG : 공방전

SK가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기 시작했다. 델리아노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SK는 2쿼터 시작 1분 58초만에 팀파울 4개를 채웠다. 빠졌던 안영준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워니가 2쿼터 4분 14초, 주특기 플로터로 동점(22-22)을 만들었다. 그러나 LG가 곧바로 도망갔다. 양준석이 비어있던 타마요에게 정확한 킥아웃 패스를 꽂아줬다. 타마요는 3점포를 터뜨렸고, SK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SK가 동점을 만들면, LG가 도망가는 모습이 반복됐다. 김선형이 더블클러치 득점으로 동점(26-26)을 만들면, 타마요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에 꽂혔다. 델리아노는 돌파 득점을 올렸고, 마레이와 김선형이 골밑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동점(30-30)이 이어졌다.

이때, 유기상이 3점포가 또 한번 터졌다. 양준석의 어시스트였다. SK는 또 다시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자밀 워니(199cm, C)가 더블팀 수비를 뚫고 득점했다. 유기상의 3점 시도는 불발됐고, SK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선형이 전반 종료 56초 전, 유기상이 양준석에게 빼주는 패스를 완전히 끊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전 53.9초에 나온 김선형의 단독 속공 레이업. 1점 앞선 SK는 이날 처음으로 득점 우위를 잡았다.
 


3Q : 창원 LG 53-45 서울 SK : 맏형의 집중력

LG의 후반 첫 출발은 좋았다. 타마요가 샷클락을 다 쓰면서 던진 3점포가 림에 적중했다. 그러나 SK가 본인들의 색을 완전히 찾기 시작했다. 김선형 to 오재현(185cm, G) 속공을 포함해 6-0 런을 만들었다. LG는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LG가 작전타임 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허일영이 수비를 뚫고 2점을 올렸다. 그리고 타마요는 워니를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을 올렸다. SK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LG는 SK의 팀파울을 이용했다. 마레이와 양준석이 팀파울 자유투로 각각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3쿼터 종료 3분 23초 전, 추격의 3점포를 가동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1점 차(44-43)로 좁혀졌다.

허일영이 SK에 비수를 꽂았다. 곧바로 자유투 2점 추가했다. SK의 속공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3쿼터 종료 2분 7초 전 터진 허일영의 큼지막한 3점포. 그리고 허일영은 3쿼터 종료 1분 1초 전, 또 한번 높은 포물선을 그렸다. 경기 분위기가 LG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4Q : 창원 LG 76-71 서울 SK : 84.6%

LG는 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열었다. 그러나 김태훈의 3점과 델리아노의 플로터. SK가 맹추격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3점 차(53-50)가 됐다.

하지만 ‘승부처의 사나이’ 정인덕이 활약했다. 정인덕은 4쿼터 2분 29초 샷클락에 쫓겼지만 침착하게 더 좋은 득점 기회를 봤다. 정인덕은 타마요에게 패스를 건넸고, 타마요는 차분히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정인덕은 3점슛도 꽂아넣었다. LG는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SK가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LG의 패스플레이가 좋았다. 마레이가 스틸 후 타마요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델리아노의 3점이 터졌다. 그러나 워니와 델리아노의 연속 파울로 팀파울 자유투를 얻은 마레이. 마레이는 자유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득점을 퍼부었다. 마레이가 덩크를 꽂으면, 워니도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2분 38초 전 타마요는 리버스 레이업을 작렬했다. 워니도 곧바로 골밑 레이업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델리아노가 경기를 한 점(67-66)차로 좁히는 큼지막한 3점을 작렬했다. 잠실학생체육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정인덕이 점퍼 득점을 올리면서 급한 불을 껐다. 스코어는 69-66. LG가 득점 우위는 절대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SK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다. 델리아노의 3점 시도가 불발됐고, 최원혁은 타마요 수비 중 파울을 범했다. LG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타마요는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델리아노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뱅크슛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71-68, 그리고 LG는 작전타임을 불렀다.

경기 종료 28.8초 전, 유기상의 큼직한 3점포가 터졌다. 조상현 감독이 포효했다. 곧바로 안영준도 3점으로 맞불을 놨다. 남은 시간은 18.8초. 그러나 공격권은 LG가 가지고 있었다. SK는 파울 작전을 써야만 했다. 그러나 자유투 라인에는 ‘슈터’ 유기상이 섰다.

유기상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SK는 17.6초 안에 5점을 넣어야했다. SK의 연속된 3점 시도는 빗나갔고, LG가 힘들었던 승부 끝에서 활짝 웃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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