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파크 올해 재개장 물건너가 지역경제 타격

주우진 2025. 5.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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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NC파크가 사실상 올해 문을 닫게 됐습니다.

국토부가 최소 6개월이 걸리는 긴급안전진단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재개장이 물건너간 건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NC파크에서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3월 29일, NC다이노스의 올시즌 첫 홈 3연전이 열리던 시점입니다.

3루 쪽에서 무게 60kg의 외장재 '루버'가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을 덮쳤고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이후 긴급안전점검에 나선 창원시 등 합동대책반은 시설을 보완하고, 문제가 된 루버 313개도 철거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추가 보완 요구까지 이행했지만 지난 2일 합동 점검에서 더 강력한 추가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등 비상 재난상황까지 대비해야 한다며, 최소 6개월이 걸리는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요구한 겁니다.

재개장 결정은 합동대책반이 하라면서도 정밀안전진단을 하지 않으면 시 감사를 하겠다는 엄포까지 놓았습니다.

사실상의 재개장 불가 통보입니다.

{합동대책반 관계자 "태풍이나 폭풍이나 지진 이런것들이 발생했을 때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이 담보가...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그거를 추가로 좀 과하게 요구한 상황입니다."}

사상 초유의 홈 구장 폐쇄 조치로, NC구단은 급히 타구단의 제2구장을 대상으로 대체 홈구장을 찾고 있습니다.

기존 구장이 문을 닫으면서 팬들의 실망은 물론이고, 가뜩이나 어려운 마산 상권이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박영호/슈퍼 상인 "그러니 뭐 엄청나게 실망이 큰 거지 뭐"/"이 재고를 다 어떻게 하셔야 해요?"/"이거는 지금 아무것도 아니에요, 창고에 술을 그냥 넣어놓고 있지"}

여기에 유족 보상 문제와 책임 소재를 가릴 경찰 조사까지, NC파크 사고는 사고 여파의 긴 터널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주우진 기자(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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