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 공격, 책임감 있는 비례 조치…비확전적”

김윤지 2025. 5. 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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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르 작전, 신중히 고려된 조치”
테러 세력에 표적화…“무력화에 초점”
“추가 테러 임박에 부득이한 선제 대응”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교전이 격화한 가운데 인도가 이번 공격에 대해 “비확전적일 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비례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푼치 지역 주요 도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AFP)
7일 주한인도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뉴델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교차관은 ‘신두르 작전’에 대해 “신중히 고려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국경을 넘어선 공격을 억제할 권리 및 선제적으로 대응할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면서 “테러 세력의 인프라를 파괴하는 동시에 인도로 넘어올지 모르는 테러리스트를 무력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카슈미르 총기 테러 이후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에서 소규모 교전을 이어오던 양국은 이날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으며, 파키스탄도 인도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해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전으로 양측에서 13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스리 차관은 카슈미르 총기 테러에 대해 “테러의 방식을 살펴보면 인도 내 사회적 불화를 조장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면서 “인도의 정보기관이 테러를 계획한 세력과 배후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진단한 결과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이 인도를 대상으로 오랜 시간 자행해 온 초국가 테러 공격의 특징과도 일치하다”고 짚었다.

그는 “카슈미르 총기 테러의 주모자와 설계자가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면서 “파키스탄은 테러가 발생한 지 2주일이 지났음에도 자국 영토 또는 실효 통치하는 지역의 테러 인프라에 관해 입증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도의 정보기관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테러리스트 조직을 감시하며 인도를 겨냥한 추가적인 테러가 곧 임박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부득이하게 억제 및 선제 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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