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불펜 총동원 예고했는데, 대체 선발이 너무 잘 던졌다…최채흥, 김진성 도움으로 4이닝 1실점

신원철 기자 2025. 5.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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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1회부터 불펜을 준비할 것처럼 말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LG가 기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늘리기 위해 퓨처스 팀에서 올린 최채흥이 4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최채흥은 당초 2일 SSG 랜더스전에서 LG 이적 후 첫 1군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최채흥은 오명진에게 1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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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투수 최채흥이 보상선수 지명 이적 후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올랐다. 5회 위기를 겪으면서 1점을 내줬지만 4회까지는 단 1피안타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 LG 트윈스
▲ LG 최채흥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감독은 1회부터 불펜을 준비할 것처럼 말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LG가 기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늘리기 위해 퓨처스 팀에서 올린 최채흥이 4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5회 위기에 몰리면서 5이닝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최채흥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무사 2, 3루까지 4이닝을 투구하면서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 그리고 실점은 모두 5회에 나왔다. 4회까지는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이었다.

최채흥은 당초 2일 SSG 랜더스전에서 LG 이적 후 첫 1군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린 손주영이 2일 경기에 나왔다. 최채흥의 1군 복귀는 그렇게 무기한 연기되는 듯했다.

그런데 9연전 막판 변수가 생겼다. 손주영이 팔꿈치 뭉침 증세로 7일 두산전이 아닌 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빠진 자리에 최채흥을 넣었다. 기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관리하겠다는 의도였다. 단 최채흥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아 보였다. 8일이 휴식일인 만큼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런데 LG는 7일 경기에서 5회에야 두 번째 투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4회까지 최채흥의 투구가 기대 이상이었다. 최채흥은 1회 정수빈과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케이브를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에는 1사 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명진을 1루수 땅볼로,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 LG 최채흥 ⓒ LG 트윈스

2-0으로 리드를 잡은 3회에도 무실점 투구가 계속됐다. 최채흥은 3회 김기연과 박준영, 정수빈을 모두 범타처리하면서 두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중심타순을 다시 만난 4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케이브는 최채흥의 시속 133㎞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최채흥은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2-0 리드를 지켰다.

최채흥의 승리요건이 걸린 5회가 돼서야 LG는 불펜에서 두 번째 투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진성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최채흥이 선두타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최채흥은 오명진에게 1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강승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까지 허용했다. 점수는 1-2에, 주자 상황은 무사 2, 3루 위기였다. LG는 곧바로 김진성을 투입해 실점 최소화에 나섰다.

김진성은 김기연을 3루수 땅볼, 박준영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정수빈과 승부에서도 2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최채흥의 실점을 1점으로 막아줬다. LG가 5회까지 2-1로 앞서있다. 공격에서는 3회 2사 후 박동원과 문보경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 LG 최채흥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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