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KBS 대구] [앵커]
사람이나 동식물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 청자는 고려 청자 중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데요,
국립 중앙박물관이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을 끝내고 전국 첫 순회전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용과 물고기가 결합된 어룡을 표현한 어룡모양 주자.
두 손으로 받쳐 든 복숭아 7개가 담긴 그릇이 특징인 사람 모양 주자.
그리고 탁월한 조형미의 사자모양 향로.
이 3가지 고려청자는 모두 국보로 지정된 유물입니다.
이 밖에도 '청자 귀룡모양 주자' 등 보물 7건까지 포함해 주요 고려 상형청자의 대표작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지난 3월 '상형청자' 특별전을 끝낸 국립중앙박물관이 전국 순회 전시의 첫 발을 경주에서 내딛는 겁니다.
[윤상덕/국립경주박물관장 : "'상형청자' 전시도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 열린 전시고 그것을 경주로 가져와서 상형의 전통의 원류가 있는 경주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월지나 구황동 원지에서 출토된 납석제 사자모양 향로 뚜껑이나 오리모양 뿔잔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 8개 기관의 소장품 97건이 전시됐는데 모두 경주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겁니다.
[윤서경/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아름다운 조형성을 띠고 있으면서도 고려도자기의 기술적인 수준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든 상형청자가 자기 본연의 기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환상적인 비색과 빼어난 조형미로 고려시대 공예기술의 높은 성취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8월 24일까지 무료로 공개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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