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뉴스추적] 당 지도부·김문수 충돌…"제2의 옥새 나르샤"

2025. 5.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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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단일화 상황, 국회팀 이지율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지금 진행 중인건가요,끝난건가요?

【 기자 1 】 한덕수 후보가 회동에 앞서 먼저 기자회견을 가졌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김 후보를 만나기 전에 배수진을 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치적인 줄다리기, 단일화 세부 조건에 아무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김 후보에 모든 공을 넘긴 겁니다.

김 후보와 대면하기 전에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을 단일화 시점으로 못박으면서 김 후보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1-1 】 자, 그런데,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이 김재원 전 의원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 기자 】 네. 조일호 기자가 앞서 언급을 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미 오늘 회동의 결과 그러니까 결렬될 것을 전제로 다음 절차에 착수했다는 것을 비판한 겁니다.

오늘 회동에 대한 결과가 미리 예측됐다는 것을 김재원 비서실장이 밝힌 건데요.

이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말한 취지가 상당 부분 왜곡됐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 질문 2 】  김 후보 측에선 그럼 어떤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을까요?

【 기자 2 】  일각에선 한 후보가 단일화 시한과 무산 시 사퇴까지 언급을 한 것을 두고 출구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온전히 김 후보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 이대로 단일화가 무산되면 그 책임은 온전히 김 후보가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김 후보가 한 발 물러나서 11일 전에 결단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지사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 "11일 이전에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의 그 전에 살아온 궤적이나 인품을 봤을 때 저는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속으로 가고 난 다음에 그 이후 단일화는 효과가 없는…."

【 질문 3 】 하지만,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과거 새누리당 옥새 파동이 재현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옥새 파동이 뭔가요?

【 기자 3 】 옥새 파동까지 간다면 그야말로 국힘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 될텐데요.

2016년 총선 당시 친박계와 비박계 간 공천 갈등이 격화하자, 당시 김무성 대표가 일부 선거구 공천에 대한 추천장에 당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한 사건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당시 새누리당 대표 (2016년) -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추천 후보자는 선관위에 후보를 등록하기 위해서 정당의 '당인'과 당대표 '직인'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쉽게 말해, 당 대표와 사무총장이 추천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면 선관위에 당의 후보로 등록하지 못 하는 겁니다.

【 질문 4 】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도 대표가 직인 날인을 거부할 정도까지 갈 상황인 건가요?

【 기자 4 】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지만, 아직 거기까지 갈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김문수 후보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이양수 사무총장이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결국에는 대선 후보의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은 또 당대표 직인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도장런이 나오면 못 하는 거죠."

 결국 핵심 키는 김문수 후보가 쥐고 있는 건데, 김 후보가 계속 단일화에 소극적일 경우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해 한덕수 후보를 입당시킨 후 최종 후보로 등록하는 방안까지 거론됩니다.

 쉽게 말해 후보를 교체하겠단 건데, 이 경우 엄청난 내분이 따를 수 밖에 없어 단일화로 누릴 수 있는 효과는 사라지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밤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회동 결렬에 따른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이지율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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