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회의원, 국민의힘 결국 탈당

전상헌 기자 2025. 5.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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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립현충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 열어
향후 울산시민·국민에 도움될 방안 신중히 고민
국민의힘 김상욱(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 자료사진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구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는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이 결국 탈당한다. 

김상욱 의원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본보와의 통화와 별도의 언론 공지를 통해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계기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 찬성 표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1·2차 표결에 모두 참여하는 등 당론과 맞지 않는 행동과 발언 등으로 당 지도부와 동료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2월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한 데 이어 지금까지 남구당협 운영위원과 당원 등으로부터 당협위원장직 사퇴 요구까지 받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거취를 걸고 이른바 '4대 요구'를 했으나 당 지도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즉시 제명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후 야합 없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합의·대책 제시 등에 대한 당 지도부 답변을 요구해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언론 공지에서 "당내 쇄신과 혁신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고심했고, 이제 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또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제 거취, 탈당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해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며 "사실 민주당에서 입장 제의나 개혁신당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제삼지대에서 새로운 것을 하자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에 남아서 당을 정상화할 수 있는지 관심을 뒀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울산 시민에 또 국민에게 도움이 될 방안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