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품고 새끼 돌보고···태화강 대숲 백로 일상 엿볼까

신섬미 기자 2025. 5.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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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생태관광상설체험장에
7월6일까지 백로류 번식지 관찰장 운영
울산 남구 태화강 삼호대숲 백로.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태화강에서 백로류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거나 새끼를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관찰장이 운영된다.

7일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중구 생태관광상설체험장(태화동 343 일원)에서 '태화강 백로류 번식지 관찰장'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우천 시에는 문을 닫는다.

태화강대숲에 서식하는 백로 종류는 왜가리와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7종으로, 먹이를 구하거나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을 키우는 백로나 새끼들이 자라면서 둥지 보수를 위해 나뭇가지를 물고 나르는 백로들도 확인할 수 있다.

관찰장 내 상주하는 자연환경해설사가 백로류에 대한 생태 해설도 진행한다.

백로가 서식하는 삼호대숲은 6월 초순부터 장관을 이루며, 둥지를 떠나기 전 어린 백로들이 날갯짓을 할 때다. 많은 백로들이 대나무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관찰장에는 백로의 번식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왜가리, 2021년 중대백로, 2022년 황로들이 알에서 깨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를 상시 상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백로류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태화강 여름 대표 생태관광프로그램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