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빈 상가 속출…“중소 거점 발전 전략 필요”
[KBS 청주] [앵커]
충북혁신도시 중심 상권에 빈 상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점포 10곳 가운데 3곳 정도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하면서 '잠만 자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혁신도시 내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하지만 거리 곳곳마다 점포가 비어 있습니다.
심지어 건물 전체가 텅 비면서 세입자를 구한다는 현수막만 남아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 임대 동향 조사를 보면 충북혁신도시 중심 상가의 1분기 공실률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 년 새 공실률이 7%P 이상 는 것입니다.
인구는 늘고 있지만 상권은 오히려 침체되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공동화 현상의 원인으로 경기 침체 탓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직장과 주거가 분리되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만 머무는 일명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지역의 중소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성민/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진천, 음성, 증평 등 인접 지역을 배후 수요로 하는 파급 효과 범위가 큰 서비스업이 혁신도시에 많이 생겨난다면 지역의 중소 거점지역으로 성장하면서 상권도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계획 인구의 80% 이상 거주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이미 성장 목표에 근접한 만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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