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성과 시달려”… 국민 절반이 ‘울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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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외상후울분장애 자가측정 도구 내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 관련 19개 문항(5점 척도)으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 중 12.8%가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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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만점에 평균 2.6점에 불과
13%는 ‘높은 수준 심각한 울분’
10명 중 7명이 “세상은 불공정”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외상후울분장애 자가측정 도구 내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 관련 19개 문항(5점 척도)으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 중 12.8%가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다. 이들을 포함한 54.9%가 울분의 고통이 지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1.6점 이상)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울분 수준은 공정에 대한 신념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공정성 신념이 높아질수록 울분 점수는 낮아졌는데, 일반적 공정 인식 점수가 평균보다 낮은 집단은 평균점 이상 집단보다 울분 정도가 높았다.
한국의 정치사회 사안별로 울분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로 울분을 느꼈다는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85.2%),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의료·환경·사회 참사’(85.1%) 등이었다. 응답자의 47.1%는 지난 1년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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