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합병한 한화손해보험의 미래는? [한양경제]
캐롯손보 6년간 당기순손실 3천300억원…지급 여력(K-ICS) 비율 156.24%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캐롯손해보험이 6년 적자 끝에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1대 0.2973564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한화손보가 1만7천53원, 캐롯손보가 5천71원이다. 합병 기일은 9월 10일이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캐롯손보의 주식 2천586만4천84주를 약 2천56억원에 추가로 취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의 자본 건전성 문제를 개선하고 캐롯손보가 축적해온 디지털 보험 역량을 한화손보 중심으로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캐롯손보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662억원, 2023년 760억원, 2022년 841억원, 2021년 650억원, 2020년 381억원, 2019년 91억원 등이다. 누적 6년간 당기순손실은 3천300억원 수준이다.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대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 킥스 (K-IC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6.24%로 현재 권고치인 150%를 넘긴 상태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으로 한화손보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손익 측면에서는 연결 회계 기준에서 이미 반영돼 있어 실질적 부담은 크지 않고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보험업계 시각이다.
캐롯손보는 당시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의 참여도 화제였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한화손보가 취득할 가장 큰 자산은 잠재 구매력이 큰 캐롯의 젊은 고객군이다.
한화손보는 2019년 캐롯 출범 후 대면/TM채널에 영업을 집중해왔는데, 이번 합병 즉시 캐롯의 2030디지털 고객층을 자사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롯이 추진하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합병 후에도 독립된 사업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현정기자 hyehyunjung@hanyangeconomy.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29호 태풍 ‘고구마’ 발생…한글날 연휴 ‘트리플 태풍’, 日 향한다
- “군 면제 자랑에 청춘 조롱당해”…체육인 병역특례 폐지 청원 등장
-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손흥민 ‘한국인 최다 골’ 새 역사
- 면허 없이 또래 4명 태우고 운전한 10대...시흥서 렌터카 도주극까지
- GTX-B 청학역 변전소 갈등 고조… 연수구, 인천시에 갈등관리 요청
- 6개월간 환자 4명 숨진 인천 정신병원...인력 기준 위반에도 ‘시정명령’뿐
- 인천 용현동 오피스텔서 불…50분만에 진화
- 국민의힘, 남양주을·안성 등 조직위원장 확정…용인갑 ‘양향자·윤재복’ 결선
- 인천, 치료가능사망률 최근 5년 연속 상위권…강화 옹진 사망률이 연수구 1.5배
- 금융권 이어 대형교회도 털렸다…교인정보 최대 100만건 유출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