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덕에…백화점·대형마트 매출 호조

안세희 기자 2025. 5. 7. 19: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가 5월 초 ‘황금연휴’ 덕을 톡톡히 봤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완구 매장에서 어린이가 레고 상품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시계와 장신구(주얼리) 상품 매출이 4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스포츠·남성패션도 각 35%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백화점 내 맛집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식음료 매출도 25%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23.8%, 현대백화점은 21.8%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휴일 일수가 닷새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눈에 띄는 매출 신장세다. 연휴 사이 간간이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실내 쇼핑객이 늘어난 데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등을 위한 선물 수요까지 겹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대형마트에선 신선·가공식품을 비롯한 먹거리가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형 할인행사 ‘고래잇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는 한우와 수입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5%, 30% 늘었다. 야외 활동을 계획한 고객들을 겨냥해 준비한 즉석조리식품(델리) 매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역시 과일(30%↑)과 육류(5%↑) 등 농축산물 구매 수요가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이 5%가량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긴 연휴에도 여행을 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집밥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