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맨 앞에서 어려운 시기 함께 겪을 것…내려갈 바닥도 더이상 없다"

임재섭 2025. 5.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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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프 해단식서 "제가 죄송하다…보수·국민의힘 개혁하자"
"쉴 생각 없다…앞으로도 계속 할 것"
지난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결선에 참가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여의도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보수와 국민의힘을 개혁하자"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친한계 의원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에서 "지금 보수와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여러분이 정말 안타까워하시고 힘들어할 거라 생각한다. 제가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맨 앞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겠다"며 "우리가 이렇게 바닥을 보이고 있을 때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내려갈 바닥도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책임당원에 가입해달라"라면서 "그 힘으로 보수와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는 "누가 '당신은 조금 쉬어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제가 진영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치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아실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비록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는 떨어졌지만, 대선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보수진영 안에서 지지층을 늘려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부가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인들이 자기 살기 위해서 정치권력과 대중을 동원해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게 통하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법원을 향해서는 "(그렇다면) 처음부터 기일을 잡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개인 일이 있으면 미뤄주는가. 그렇지 않으니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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