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실패 시 대선후보 등록 안 할 것…결과에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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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 후보가 이날 오후 예정된 김 후보와 단일화 관련 일대일 회동을 앞두고 '후보자 등록 마감일(5월11일)'을 사실상 단일화 시한으로 전격 제시한 것이다.
이로써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사실상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0~11일로 '단일화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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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전 완료…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 괴롭힐 생각 없어”
“세부 조건에 전혀 관심 없어…당이 정하면 조건없이 응할 것”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 후보가 이날 오후 예정된 김 후보와 단일화 관련 일대일 회동을 앞두고 '후보자 등록 마감일(5월11일)'을 사실상 단일화 시한으로 전격 제시한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맨하탄21빌딩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라며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사실상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0~11일로 '단일화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선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일 전까지만 단일화를 완료하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한 후보는 유권자의 피로감 등을 지적하며 해당 가능성을 차단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당에 모든 결정을 맡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며 "(당이)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제게 물어볼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단일화 절차를 알아서 정하면 된다. 저는 응하겠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후보는 자신이 출마 선언 당시 약속한 '바로개헌·통상해결·국민동행'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공학은 변한다.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원칙도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아서 목표이고, 원칙이다. 제 목표와 원칙은 단순 명확하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바꿔야 우리 모두가 산다. 경제가 산다"며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다.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정치에 발목잡혀 무너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에 공감하는 분들의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저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데드라인'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가 말한 데드라인은 분명하고 아주 명확하다. 후보 등록 전인 11일까지"라며 "그때까지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를 추진하는 상대 주체는 국민의힘 당"이라며 "당이 이 부분에 대해 아주 강력하고 실천적인 또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안들을 마련하라는 촉구이자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안은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공당인 국민의힘이 결정해주면 그 방식을 따르겠다고 했고, 조건 없이 전적으로 일임해서 당에서 결정하는 방식을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외) 이런 저런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당에서 (의견을) 수렴해 안을 확정 지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 후보와 만나 단일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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