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영국마을’ 생긴다
“외국인 주거지 넘어 글로벌 문화교류 중심지로…"

부산에 ‘영국마을’이 생긴다. ‘영국마을’은 영국 양식의 교육·주거·문화·상업 시설을 갖춘, 종전 국내에는 없던 ‘새로운 도시 모델’ 제시를 표방하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로열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영국문화마을(이하 영국마을) 조성’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영국대사관·로열러셀스쿨 등은 이 협약식에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영국 양식의 주거·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인 ‘영국마을’을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마을’은 명지국제신도시 안 설립이 추진 중인 영국 웰링턴컬리지, 로열러셀스쿨 등 2개 학교(유·초등)와 연계돼 조성된다. 이 영국계 학교 주변에 주거지와 극장·도서관 등 문화 시설, 보습 학원·의료·쇼핑 등 상업 시설들이 들어서게 한다는 것이다.
이들 시설의 건물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 도로 풍광 등은 영국 양식으로 짓는다. 또 런던타워, 런던브리지, 빅벤(시계탑) 등 영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국마을 조성은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전체 규모와 사업 내역, 사업비 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치면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웰링턴컬리지 등 2곳의 외국 학교(명지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하는 오는 2028년 8월을 전후해 영국 마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웰링턴컬리지는 지난해 7월 강서구 명지동 1만2000㎡가량의 부지에 유·초등 국제학교를 개설하기로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계획서 접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로열러셀스쿨은 2019년 명지동 4만900여㎡ 부지에 유·초등학교를 짓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과정을 통과한 뒤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
웰링턴컬리지와 로열러셀스쿨은 영국과 해외에서 유치원~고교 과정 학교를 운영하며 매년 옥스퍼드·케임브리지·맨체스터·하버드대 등 세계적 유수 대학에 많은 졸업생을 진학시키는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설돼 있는 외국 학교는 인천 2곳(캐나다 칼빈 마니토바, 미국 채드윅 국제학교)과 대구 1곳(대구국제학교·미국 리아카데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국마을은 단순한 교육, 주거 공간 조성을 넘어 영국과의 실질적 공동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세계적 문화 교육 및 국제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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