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美 대중 수입 비중 20년만에 최저
NYT "미·중 무역 협상, 빨리 타결될지 불분명"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2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했고, 3월에는 20%로 올렸다. 이에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한 데다 공급망 혼란으로 중국산 제품 수입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145%까지 높인 지난달 대중 수입 비중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NYT는 “상품이 중국 공장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데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미 소비자들은 이제 막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을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공급망 전체에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관세를 고려해 수입을 늦추거나 중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회사들은 원료 수입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의약품에 대한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자 미리 원료를 사들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인플레이션 인사이트 설립자 오마이르 샤리프는 지난 3월 소비재 수입의 급증은 제약회사의 원재료 수입이 급증한 탓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3월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1405억달러(약 195조62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이 협상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협상이 얼마나 빨리 타결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NYT는 전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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