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공사 본격화…학생문화원 일대 주차공간 확보 ‘비상’

김문기 기자 2025. 5.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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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하는 내용으로 설계 변경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공사를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을 비롯해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도서관,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앞 잔디광장을 가로지르는 공사 구간에 안전 펜스를 철치한다.

안전 펜스는 도시 우회도로 공사가 종료되는 2028년 1월까지 설치된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 동쪽에 조성된 주차장과 서귀포학생문화원, 서귀포도서관 등이 안전 펜스에 막혀 시설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주차장은 대형 및 소형 차량 135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는데 안전펜스가 설치되면 시설 근무자와 이용자들이 주차 후 외부로 연결된 도로를 통해 한참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4개 기관 가까운 곳에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는 점도 문제다.

차량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은 홍로공영주차장 등 먼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 또는 이면도로에 주차해야 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주차난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기존 시설을 대관한 기관·단체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 관계자는 "4개 기관 진입로 한쪽으로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한다고 해도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다.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연간 5300여 명의 유아들이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제주유아교육진흥원도 제주도에 도보 이용거리 최소화를 위한 버스 정차대 설치, 안전 통행로 확보 등을 요청했다.

서귀포도서관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방음시설 설치와 주차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서귀포고등학교 내 공터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회도로 공사 중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4개 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