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9세 초등생, 집에서 쓰러진 엄마 살렸다
부천시, 모범 어린이 표창장 수여…“심폐소생술 교육 확대할 것”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한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집에서 쓰러진 엄마를 살려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7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군(9)은 지난 1월8일 오후 10시20분쯤 어머니가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중태에 빠지자 앞서 학교에서 배운대로 119에 신고한 뒤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정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다행히 정군의 어머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사용한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 끝에 맥박을 되찾았고, 이후 닷새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정군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어머니가 구급대원들에 의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기까지의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이같은 사연을 알게 된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진행한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정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을 받아든 정군은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많이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했다"면서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다. 친구들도 배운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부천시는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 제고를 위해 향후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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