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에 칼 뽑은 금감원…`이틀 먹통` 키움증권 수시검사 착수

김지영 2025. 5.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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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최근 국내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대한 전산 장애 수시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수시 검사를 실시한다. 전산 장애 원인 및 보상 절차,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앞서 키움증권에서는 지난달 3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등에서 매수/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4일에도 같은 오류가 발생하자 주문 체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이슈로 증시 변동성에 극에 달했던 만큼 투자자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주문 폭주 때문에 서버에 병목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으나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키움증권을 비롯해 국내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경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미국 주식 매수, 매도가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이 열리는 오전 8시부터 약 13분간 주문이 지연됐다. 3월에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 오류가, 같은달 19일에는 토스증권 해외 종목 정보 조회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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