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돌아왔다…외면 받던 제주도 ‘활기’

김은혜 기자 2025. 5.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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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황금연휴 기간 26만명 찾아
내·외국인 모두 증가…회복세 뚜렷
5월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6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일부 식당의 바가지요금 논란 등으로 미운털이 박혔던 제주에 내국인 관광객이 돌아왔다. 5월초 황금연휴 기간 26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5월1일~6일 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당초 예상보다 2.3% 많은 2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휴 전반에 걸쳐 내·외국인 관광객이 고르게 제주를 방문했다. 1일 4만8907명, 2일 4만7639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4일 방문객은 4만9151명으로 올해 일일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도는 4월까지 감소세(-13%)를 보이던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제주 관광의 전환기가 마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2일은 내국인 관광객 4만1201명이 제주를 다녀가며 일일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1일 3만9365명, 4일 3만8560명, 3일 3만8097명 등으로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예년과 다른 방문 양상을 보였다.

기상 악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내국인의 제주 관광 열기는 뜨거웠다. 항공 하계 운항 스케줄 상 국내 항공 공급석이 감소했는데도 92.8%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고, 배편을 이용한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63.0% 늘어 전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올 3월 대만 가오슝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제주 팸투어를 온 모습. 제주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났다. 특히 일본 골든위크, 중국·대만 노동절 연휴 등 주변 동아시아 국가의 휴일과 5월초 연휴 기간이 겹쳐 수요가 확대됐다. 여기에 3일부터 시작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참가자 방문도 더해진 영향이다.
 
아울러 도는 최근 추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이런 흐름을 이어 제주 관광 이미지 변화와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외국인이 내국인 수요 감소를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내·외국인 모두 증가하는 동반 성장이 나타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런 성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친절한 환대서비스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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