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단일화 나서면 돕겠다"…국힘 내부서 '金 달래기' 의견 나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7일까지 단일화 논의에 나서면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후보 측이 "당 지도부가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며 단일화 추진 과정에 불만을 드러낸 만큼 김 후보에게도 단일화에 나설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취재를 종합하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글을 올려 "김 후보가 약속대로 '전당대회 직후 단일화'를 실천한다면 저부터 ''김문수로의 단일화'를 공개 선언하고 단일화 승리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후보께서는 회동 전 의원총회에서 참석, 단일화를 포함해 선거 전략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셔야 한다. 당 의원들을 피하면서 당무를 주도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후보 측에서 "당무우선권 발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한 당원 대상 단일화 관련 설문(ARS) 조사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는 계획대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박 의원은 "내일(7일) 중 후보께서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천명하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신다면 의원들의 큰 지지 속에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라며 "후보께서 직접 공언하셨던 '전당대회 직후 단일화' 약속을 파기한다면, 국민과 당원 앞에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나 의원들의 강압적 태도가 불쾌했다고 문제라는 식의 입장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놓고 사흘째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선거 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잠행에 들어간 김 후보 측은 '비상대책위원회 해체',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원 여론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승연 계모, 남편 불만에 울먹여도…친모 "졸혼 반대" 왜? - 머니투데이
- 노브레인 이성우 "나이 50에 신혼이라니…신부 공개는 안할 것" - 머니투데이
- '박시은♥' 진태현, 갑상선암 투병…안타까운 근황 - 머니투데이
- 12년간 7번 출산 '본능부부', 아동학대 신고당했다…방송 후 근황 보니 - 머니투데이
- '김새론 녹취' 제보자, 흉기 피습 당했다?…가세연 "명백한 살인 교사" - 머니투데이
- 이란군 "美, 발전소 파괴하면 재건 때까지 호르무즈 '완전' 봉쇄" - 머니투데이
- 12살 딸 강간한 아빠 징역 10년..."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입막음까지 - 머니투데이
- "5배 먹습니다" 홀린 듯 샀더니 급 추락…개미 울린 리딩방 정체 - 머니투데이
- [속보]거래소,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 머니투데이
- 나프타 곧 바닥… 업계 '사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