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부터 홀로코스트 다룬 ‘나쁜 유적지들’ 출간

제주4.3 등 국가폭력과 전쟁, 학살이 일어난 현장을 통해 인권의 의미를 되짚는 책 「나쁜 유적지들」이 출간됐다.
저자 박민경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인권 전문가다.
책은 난징 대학살, 홀로코스트, 제주 4.3, 르완다 집단학살, 캄보디아 킬링필드, 사라예보 포위전, 아르메니아 학살 등 총 7개의 참혹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인 인권의 가치를 짚는다.
단순한 역사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 유적지를 둘러싼 정치적 맥락과 국제사회의 대응, 그리고 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풀어낸다.
저자 박민경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인 인권을 지키려면 내가 가진 권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또 그것이 침해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게 인건이 짓밟혔던 과거를 배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기억의 힘이고 인류가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하는 박민경은 대구 KBS 라디오 '뉴스 돋보기' 진행, '뉴스민'과 대구 '매일신문' 칼럼 연재 등 언론 활동을 통해 인권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데 힘써왔다. 또 경북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위원, 한국수력원자력 인권경영위원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인권 강의와 자문을 맡아왔다.
그의 전작으로는 인권의 눈으로 작품을 읽는 「사람이 사는 미술관」, 어린이를 위한 인권 입문서 「사람이 사는 미술관: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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