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통화 강세' 환율 반년 만에 1300원대…장중 20원 넘는 '널뛰기'
1380원으로 출발해 한때 1402원까지…'저가 매수세'에 큰 변동성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미국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반년 만에 1300원대로 마감했다. 다만 이날 1380.5원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02.3원까지 오르며 하루에 20원 넘게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00원 아래로 주간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1394.7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개장가는 전 거래일(2일)보다 24.8원 낮은 1380.5원으로,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중 갈등 완화' 기대 속에 아시아 통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5월 연휴 기간 대만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 원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대만 정부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 결과로 자국 통화의 절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대만 달러화는 단기간에 9.2% 폭등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달러화 폭등, 위안화 및 홍콩 달러와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은 대만과 경제구조가 비슷하고 상대적으로 외환시장 규모가 크다"며 "원화가 간접 헤지 자산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은 개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히 상승해, 오후 2시 10분경에는 1402.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루 만에 20원 넘게 움직이는 '널뛰기 환율'을 보인 셈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깊어지면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주식 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공격적인 매수세로 전환되며, 장중 환율 추가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로는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과 1300원대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와의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미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환율이 당장 추세적으로 급락을 지속하기보단 속도 조절이 나타날 여지가 커 보인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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