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7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MLB 원정 경기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팀 동료인 윌리 아다메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올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12경기 만에 한 경기 멀티 히트(2안타 이상)도 쳤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7.3m로 오른쪽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뒤, 22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이후 이정후는 7회초 중전 안타를 쳐 지난달 24일 밀워키전 이후 12경기 만에 시즌 10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9회까지 양 팀이 4대4로 맞서 치러진 연장에서는 11회초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에만 대거 9점을 기록하면서 14대5 대승을 거뒀다.
이날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0.312(138타수 4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또 시즌 타점은 23개, 득점은 27개로 늘렸다. LA다저스의 김혜성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