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닉 좋겠네”...‘반도체 시장 선행’ D램 현물가, 7.8% 또 올랐다
3월과 비교하면 22.1% 급등
현물가 4~6개월 후 고정가 반영
잠잠하던 고정가격도 상승 전환



3월 3일 1.722달러와 비교하면 22.1% 급등한 상황이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앞서 지난해 하반기 5개월 내리 하락한 후 뚜렷한 분위기 전환을 보이고 있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소비자 간 일시적 거래 가격이다. 통상적으로 현물 가격이 형성된 후 약 4~6개월이 지나면 고정 거래 가격에 수렴해 반도체 선행 지표로 불리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현물 가격이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표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장의 매매 심리를 반영하고 추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는 D램 현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 효과, 미국 관세 조치에 앞선 제품 수요 증가, 정보기술(IT) 수요 회복 등을 꼽는다. 특히 이구환신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구환신은 헌 기기를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중국의 지원 정책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관련 자금으로 1500억위안(약 30조원)을 풀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했던 모바일 제품 등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주문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조치 우려에 앞서 제품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4월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16억7000만달러(약 16조3132억원)다. 역대 4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의 수출 상황도 좋다”며 “전체적으로 (반도체) 재고를 미리 축적하려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이 더욱 개선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D램 현물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고정거래 가격까지 상승하면 메모리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8조7184억원, 3·4분기 9조6566억원 등 계단식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4분기 시장 예측을 크게 뛰어 넘은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반도체 관세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D램) 현물가, 고정가가 오르는 것은 메모리 업체들에 좋은 소식"이라며 "일부 예외도 있지만 가격이 상승세라는 것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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