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학폭...인천시교육청, 영상 삭제 및 학폭조사관 조사 진행 중

인천의 한 여중생이 동급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 수사와 함께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일보 5월3일 'SNS에 올라온 학폭 영상… 경찰 신원 파악 중'>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손으로 동급생의 뺨을 7대 때린 영상에 올라온 여중생 A양 등에 대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조사를 진행한다.
학폭 전담 조사관의 이번 조사는 학교폭력이 신고·접수된 후 실시되는 과정이다.
학폭 전담 조사관이 피해 및 가해학생 면담, 추가 사실 확인, 증거자료 수집 등을 진행한 후 해당 사안이 학교장 자체로 종결될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릴지 등이 결정 지어진다.
또 시교육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SNS 계정에 개별 연락 등을 통해 SNS에 모자이크 없이 확산 중인 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상 원 자료는 경찰 측 조치로 삭제가 된 상태"라며 "다른 계정으로 퍼진 영상들에 대해서도 모두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으로, 이에 따라 분리 등 조치가 필요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학폭 전담 조사관이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가 마무리 돼야 학폭위 개최 여부 등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SNS에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여중생 A양이 아파트 단지에서 손으로 동급생 B양의 뺨을 7대가량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B양은 "미안해.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으나 A양은 폭행을 이어갔고, 다른 학생들도 B양을 둘러싸고 웃거나 영상을 촬영했다.
같은 날 인천 연수경찰서에 관련 신고가 접수돼, 연수서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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