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김세의가 공개한 김새론 녹취, AI로 조작한 것"

정혜원 기자 2025. 5.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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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호(왼쪽), 은현장.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튜버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가 주장한 제보자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취재를 통해 김세의 씨가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세의 씨가 폭로하겠다고 나선 이 사건의 중심에는 뉴저지 사기꾼이란 사람이 있다. 보이스 피싱 등의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다"라며 "이 사람은 지난 4월 5일 케빈 오라는 이름으로 제게 제보를 해왔다. 추후 확인을 해본 결과 칼 등의 차명을 쓰는가 하면 직업까지 수시로 바꾸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케빈오라는 자는 김수현 씨 사건과 관련해 통화를 하고 싶다는 제보해 왔다. 통화가 이뤄졌고, 당시 이 사기꾼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와 같다. 뉴저지 사기꾼은 엔터계 종사하던 사람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새론 씨를 우연히 뉴저지의 한인 포차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올해 1월 12~13일 경 김새론 씨로부터 4500달러를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그녀와 스타벅스에서 만났다. 당시 차용증을 쓰는 대신 음성 녹음을 했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 와 성인 이후에 만났다', '김수현 씨는 좋은 오빠'라고 말하는 내용이 분명하게 담겼다. 일단 자료를 확보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는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저는 4월 6일경 뉴저지 사기꾼과 한 차례 더 통화를 했고, 4월 16일에는 뉴저지 사기꾼이 보낸 김새론 씨의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 김새론 씨의 목소리와 똑같았다. 김새론 씨의 지인들 역시 김새론 씨의 옥소리라고 판단할 정도의 수준이었다"라며 "하지만 이 인물은 너무나도 놀랍게도 김세의 씨를 비롯한 가세연 관계자들과 나눈 통화 녹취까지 보내왔다. 김세의 씨가 지난 4월 13~14일 경 미국까지 건너가 뉴저지 사기꾼을 만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그래서 검증에 나섰다. 놀랍게도 해당 녹취는 AI를 통해 만들어진 음성을 토대로, 제3자 즉 뉴저지 사기꾼이 추가로 본인의 목소리와 노이즈를 더해 만들어졌다는 분석을 받았다. AI 기술이 이 정도까지 올라왔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며 "확인을 해보니 이 인물은 저 뿐만 아니라 김수현 측에도 접촉을 시도해 거액을 요구했다. 김수현 측도 녹취 자료를 확인한 뒤 무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 역시 사기꾼이라고 판단해 그 이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호는 "고인의 지인들까지 속을 정도로 김새론 씨와 목소리가 유사한 단계까지 발전했다. 뉴저지 사기꾼이 만든 녹취 파일에는 총 3가지 버전의 김새론 씨의 목소리가 있었다. 김수현 측에 보낸 첫 번 녹취 파일은 묘령의 인물을 섭외해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버전의 녹취는 AI 등을 사용했고, 김새론 씨의 실제 목소리와 상당히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본인에게 세 살 배기 딸이 있다고 하다가, 어느 때는 자신의 딸이 가수 지망생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런 사기꾼의 말을 누가 속을까 싶어 무시했다. 그런데 그런 덫에 걸린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세의 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김세의 씨는 애초에 팩트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김세의 씨의 기자회견을 듣고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언론인이 있다면 김세의 씨 라고 확신을 하게 됐다. '허위 조작'임이 너무나도 분명한 녹취 파일을 가지고 다시 한번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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