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만난 나경원 “단일화 로드맵 제시 요청… 무리한 후보자 교체 안 돼”

박숙현 기자 2025. 5.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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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일에 매몰 말고 열어서 생각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자 교체’ 주장은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나 의원은 7일 김문수 후보를 만나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뉴스1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후보와 1시간 가량 회동한 후 단일화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와 충돌하자 전날 밤 입장문을 내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에 대한 요구를 전달했고 (6시에 한 후보와의) 면담에서 진일보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간곡히 드렸다”고 했다.

이에 대한 김 후보의 답변에 대해선 “판단은 후보자의 몫”이라며 말을 아꼈다.

나 의원은 또 당이 촉박한 시한을 이유로 강제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후보자를 교체한다는 건 당헌당규에 없다. 후보자를 교체할 수 없다”며 “이걸 무리하게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모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당헌당규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 (후보)등록일에 너무 매몰되는 것도 (당이) 열어서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김 후보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은 불가하지만 개별 당원 차원에서의 지원은 분명히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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