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급·제적 1만명 가능성에 편입 준비생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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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르면 9일 유급 및 제적 대상자인 의대생 규모 취합 결과를 공개한다.
의대생 복귀율이 30% 미만일 경우 1만여명의 유급생과 제적생이 나올 것으로 추정돼 의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학원가의 전망이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의대 편입학 규모는 60명 전후 수준이나 올해는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유급·제적에 엄정을 가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청은 의대생 대상 수사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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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르면 9일 유급 및 제적 대상자인 의대생 규모 취합 결과를 공개한다. 의대별 결원은 편입학으로 충원될 방침이어서 편입학 학원가가 떠들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는 7일까지 대학별 유급·제적 대상자 규모를 통보받는다. 의대생 수업 참여율은 앞서 26%로 집계된 바 있다. 교육부는 복귀 마감시한인 4월 30일 이후부터 7일까지 추가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들에 대한 처분은 대학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추가 복귀 학생들을 포함해도 10명 중 7명은 유급·제적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유급 및 제적은 철회나 취소가 되지 않아 구제가 불가능하며 엄정하게 원칙대로 유급 및 제적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별 유급·제적 현황은 9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대규모 제적 및 유급으로 각 대학에 발생하는 결원은 편입학을 통한 충원이 가능할 예정이다. 의대생 복귀율이 30% 미만일 경우 1만여명의 유급생과 제적생이 나올 것으로 추정돼 의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학원가의 전망이 제기된다.
종로학원 등 학원가에 따르면 의대 열풍과 맞물려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의대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의대 편입학 규모는 60명 전후 수준이나 올해는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편입학은 ‘좁은 문’으로 통하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크게 확장된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 중 지방대 의대생이 서울 내 의대로 도전하는 사례들 또한 발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이미 의대 진학을 위한 수험생들이 늘어났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편입을 의대 진학의 또 다른 진학 루트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가 유급·제적에 엄정을 가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청은 의대생 대상 수사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은 수업 불참을 강요하는 학생회 중심으로 의대생 대상 검찰 송치 및 검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업 참여를 막는 불법 행위를 지시한 배후를 추적해 구속 수사를 추진하는 등 책임을 물을 것이란 계획이다.
사직 전공의에게는 복귀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은 통상 3월과 9월 개시하지만 희망자에 한해 5월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년 상반기 모집 후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1672명으로 의정 갈등 전의 12.4% 수준이다. 레지던트 고연차가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보려면 5월 중 병원에 복귀해야 한다. 정부는 고연차 중심으로 복귀 희망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복귀문을 열어줄 수 있는 추가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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