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1위인데’ 대안대회 우승후보에서도 밀린 김주형… PGA투어 머틀비치 챔피언십에서 돌파구 기대

흔들리고 있는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주형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듄스 골프&비치클럽(파71·7437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72명 출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만든 대체대회다. 2연패를 노리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톱랭커들과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이 참가해 컷탈락 없이 치르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0위내 선수, 스폰서 초청선수 등 72명이 나서 나흘간 컷탈락 없이 치르는 올시즌 6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김주형은 지난해 시즌 막판 뜻밖의 난조로 페덱스컵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 올해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놓쳤다. 가을시리즈까지 치러 페덱스컵 랭킹 59위를 차지한 그는 올 시즌 12개 대회중 딱 한 번 톱10(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에 들고 4번이나 컷탈락 하는 등 난조 탓에 페덱스컵 랭킹 78위로 밀렸다. 지난해 18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이번주 41위로 떨어졌다.
김주형은 머틀비치 클래식에 출전하는 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지만 지난주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탈락 한 탓인지 우승가능성을 점치는 파워랭킹에서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주형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매켄지 휴즈(67위·캐나다)가 파워랭킹 1위로 꼽혔고 지난주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커리어 최고인 공동 5위에 오른 신인 리키 카스티요,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 가터럽(이상 미국), 지난해 공동 4위 케빈 유(대만) 등이 주목받았다.
이 대회 우승자가 받는 상금(72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300점)는 시그니처 대회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다음주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비롯해 2년 시드, 내년 더 센트리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혜택이 보장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린 나이에 PGA투어 3승을 거둔 ‘라이징 스타’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그에게는 답답한 흐름을 단숨에 돌릴 결정적인 한 방이 절실하다. 김주형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프 크리스 가터럽(세계 194위), 올드리치 포트기터(136위·남아공)와 함께 플레이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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