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울 떠야할 판”…‘6억’ 이하 아파트가 안보인다
2022년 40.3%서 반토막 ‘뚝’
![한 시민이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장 앞을 지나고 있다. [이승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mk/20250507153321394dmxw.jpg)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거래 가운데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율은 2022년 40.32%에서 2024년 20.64%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78.64%에서 69.39%로, 인천은 90.24%에서 84.48%로 각각 감소했다.
이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분양가 상승 추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더욱이 신규 주택 공급 물량까지 줄어들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6억원 이하 매물이 줄면서 실거래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실제 올해 1~2월 디딤돌대출의 약 95%는 주택가격 6억원 이하(국토부 자료)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급의 95%가 서울 외 지역에 분포했다. 이는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주택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준금리가 지난 2월 2.75%로 소폭 하락했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최고 연 4%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체감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오는 7월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대출 심사 시 ‘스트레스 금리’를 100% 반영해야 하고, 모든 부채의 원리금이 연 소득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대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부동산 수요자들은 매매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한 청약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분양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합리적인 새 아파트’를 찾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금리와 규제 영향으로 대출 여력은 줄었지만, 자산 가치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싼 집’보다 입지와 상품성, 향후 가치를 따져 ‘한 채’를 신중히 고르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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