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화끈했던 7회말’, 7안타·3볼넷 묶어 10득점···2015년 이후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 양키스도 12-3 완승

그야말로 폭발적인 7회말이었다. 뉴욕 양키스가 2015년 이후 팀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쓰며 대승을 챙겼다.
양키스는 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3 대승을 챙겼다. 20승16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샌디에이고에 1점을 내줘 2-3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7회말 타선이 대폭발하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이슨 도밍게스의 2루타와 앤서니 볼피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양키스는 오스틴 웰스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볼피와 웰스의 더블 스틸로 2·3루를 만들었고, 폴 골드슈미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트렌트 그리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벤 라이스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고의4구를 얻어내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2사 후 볼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8-3이 됐다. 그리고 웰스가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7회말에만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묶어 10점을 뽑아내는 극강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이는 2015년 7월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에 11점을 올린 이후 양키스의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양키스는 웰스가 4타수2안타 5타점, 볼피가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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