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이면 동남아 간다"더니…제주도 다시 '북적', 반전 상황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예상보다 많은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도에 몰렸다. 고환율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제주도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황금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26만66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3% 많은 수치로, 당초 예상보다 5752명이 증가했다.
날짜별로 보면 1일 4만8907명, 2일 4만7639명, 3일 4만2477명, 4일 4만9151명, 5일 3만3294명, 6일 3만859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기록은 올해 일일 최대 실적이다.
앞서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줄어든 25만2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항공 공급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92.8%라는 높은 탑승률을 보였고, 지난해보다 배편을 이용한 방문객이 63% 증가해 전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면서 오히려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늘어났다.
직전 연휴와 달리 외국인이 내국인 수요 감소를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주목됐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도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고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배경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대만 노동절 연휴 등이 겹친 점, 지난 3일 시작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참가자들의 방문이 더해진 점 등이 꼽혔다.
도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제주관광의 이미지 변화와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이런 성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대선 영향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친절한 환대서비스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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