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재국가 눈앞인데 우리끼리 드잡이… 부끄럽다"

권상재 기자 2025. 5. 7. 14: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오는 6월 18일로 연기된 데 대해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 굴욕적인 기일변경을 했다. 민주당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공판절차를 정지시키는 법안을 오늘 처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저런 법을 만든다 한들 '위헌'이다. 대통령직을 범죄자의 도피처로 쓰라고 헌법 84조를 만들어둔 게 아니다"라며 "위헌인 법을 만들어 잠시 재판을 멈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죄값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한 전 대표는 "이미 민주당이 하는 일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 한 사람이 헌법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꼴을 두고만 볼 것인가"라며 "'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는가?',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은가?"라며 단일화로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지도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안에서 싸워라"며 "저는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 저는 계속 해보겠다"고 호소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