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보 해외점포 흑자전환…당기순이익 1억6000만 달러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5.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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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손보사 순익 크게 개선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작년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이 1억5910만 달러(217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건물 전경 ⓒ연합뉴스

작년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순이익을 1억6000만 달러 가까이 내며 흑자 전환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이 1억5910만 달러(217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전년(-1430만 달러) 대비 1억7340만 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보사는 보험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4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 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손보사의 경우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7120만 달러 증가해 9510만 달러 흑자 전환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자산은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73억4000만 달러(10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부채는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 준비금 증가로 전년 말 대비 16.1% 증가한 39억7000만 달러, 자본은 당기 순이익 증가·자본금 납입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2.0% 증가한 33억7000만 달러였다.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보험사는 생보사 4개, 손보사 7개 등 11개다. 11개국에서 44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27곳(베트남 7곳, 인도네시아 5곳, 중국 4곳 등), 미국 13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등이다. DB손보가 작년 해외 손보사 지분을 신규 취득하면서 해외점포 수가 전년 말 대비 2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현지 경기변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 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해외 점포의 재무 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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