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빛 곤룡포 입고 미소 짓는 30대 세종대왕…탄신 628돌 맞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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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탄신 628돌을 맞아 청년 세종의 얼굴이 공개된다.
세종국가경영연구원(원장 박현모)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써클홀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종 어진 제작 발표회와 봉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 관광부가 주최하는 '627돌 세종나신날' 기념행사에서 '청년 세종어진을' 제작해 세종대왕께 특별한 생일 선물로 드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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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종어진 제작 발표 및 봉정식

세종대왕 탄신 628돌을 맞아 청년 세종의 얼굴이 공개된다.
세종국가경영연구원(원장 박현모)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써클홀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종 어진 제작 발표회와 봉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 관광부가 주최하는 ‘627돌 세종나신날’ 기념행사에서 ‘청년 세종어진을’ 제작해 세종대왕께 특별한 생일 선물로 드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산사용 시기 문제로 국비를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에 빠졌지만 사업가들의 기부금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이 초상화는 지난 1년간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젊은 시절 세종대왕의 모습을 되살려 낸 최초의 시도다. 어진 작업에는 안견 초상화 복원, 철종어진 복원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박철종 작가가 참여했다.
현재 정부 지정 세종대왕 표준영정은 1973년 운보 김기창 화백이 그린 50대 중반의 상상 초상으로 한국은행의 만원권 지폐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곤룡포의 색상, 세부 묘사 등 여러 면에서 실록에 기록된 세종의 실제 이미지와는 괴리가 있으며, 특히 20대에 즉위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청년 군주’ 세종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청년세종 어진도감’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이명훈 명예교수는 이번 ‘청년 세종 어진 프로젝트’를 통해 “세종도 처음부터 위대한 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 직장인들에게 알리고 좌절과 도전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청년 세종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제작 과정 또한 세심하고 과학적이었다. 실록 속 세종의 외모 묘사, 김기창 화백의 초기 어진 도안, 기존 표준영정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박철종 작가가 여러 차례 준비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어진 작가의 스케치, 각계 의견 수렴, 막바지 채색 작업을 거쳤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익선관의 길이, 입술색, 귀 밑 머리털 등 세부 사항을 정밀하게 교정했으며 마지막으로 전주이씨 후손, 황희 등 세종시대 인물들의 후손, 현대 세종 연구자, 시민 공모 작품 등 총 700여 장의 이미지를 모자이크로 구성해 ‘시민과 함께 만든 세종 얼굴’을 완성해냈다.
박현모 원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마음이 더해져 탄생한 ‘청년 세종어진’은 새로운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세종처럼 한 걸음씩 나아갈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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