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중·한화오션,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힘 모았는데…정부 공백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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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정부와 함정 업계가 원팀을 구성하고, 상대적 강점이 있는 분야인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하며 상대 기업에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MOU에 따라 이번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한화오션의 주도하에 HD현대중공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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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방위사업청 주도로 수출 K-원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전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지만, 정부 공백에 따른 협상 난항으로 수주전에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 중인데, 아직 입찰공고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월 방사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정부와 함정 업계가 원팀을 구성하고, 상대적 강점이 있는 분야인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하며 상대 기업에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MOU에 따라 이번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한화오션의 주도하에 HD현대중공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화오션은 캐나다 측에 여러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최대 TV 방송인 CBC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200억~240억달러(약 27조8000억~33조3000억원) 규모의 상세한 공동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035년까지 첫 잠수함 4척을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캐나다 국내에 정비시설을 건설하고, 캐나다인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C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주도해 캐나다 정부에 잠수함 사업 도입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수주전에서 방사청 등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방산 수출은 정부 간 거래(G2G) 형태를 띠고 있기에 정부의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함정 수출의 경우 국내 수주전에서 방산 업체 간 과열경쟁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도 나오기에 정부의 중재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지난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 탈락을 계기로 두 업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9차 전략대화에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포함한 향후 호혜적 방산 협력을 심화하기로 양국이 합의하면서 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현재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의 공백 사태라는 점이다. 방산 업계 전문가는 "정부 대 정부로 협상을 하고 싶어도 소통 채널이 현재 부재하며, 새 정권이 들어서며 결정권자가 바뀔 가능성이 높기에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방산을 밀고 나가야 하는 산업이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국가도 대거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빠른 의사결정과 일관되고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원 팀으로 구성하고 사업 수주를 위해 업체·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적극 지원 중이다"라고 전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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