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저출산 시대에 조형물도 '곰 세 마리' 안 돼"…민원에 '철거 결정'
심우섭 기자 2025. 5. 7. 14:21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놀이터.
이곳에 동요 속에 나오는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곰 가족 조형물이 철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다소 황당하게도 저출생을 조장한다는 민원 때문입니다.
민원인 A 씨는 "곰 가족 조형물을 곰 5마리(아기 곰 3마리)로 조성해야 한다"며 "보고 자라는 아이들도 나 하나가 아니고 형제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의 다둥이 가정 정책에 맞지 않다는 A 씨의 주장에 결국 서울식물원은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취지에도 공감하지만 이미 조형물이 오래돼 안전 문제로 아예 철거하겠다"며 내놓은 서울식물원의 답에, 누리꾼들은 "민원의 끝이 철거라니 아쉽다", "조형물을 보고 출산율을 걱정하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9년 개관한 서울식물원은 여의도의 2.2배, 축구장 70개 크기의 공간에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는데, 그네를 타는 곰과 창 안을 들여다보는 곰 등 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취재 : 심우섭,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임도희·김보경,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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