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형 달라” 유족 호소에... 살인범 가족, 법정 난투극
김가연 기자 2025. 5. 7. 14:13

미국 캔자스주의 한 법정에서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과 피의자 가족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난투극은 지난달 8일 살인사건 피의자 테브라이스 로빈슨(19)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되던 세지윅카운티 법정에서 발생했다.
로빈슨은 16세이던 2022년 타운이스트몰에서 당시 14세이던 트렌주비어스 허튼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이날 심리에서 허튼의 어머니는 판사에게 “로빈슨에게 가능한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싸움은 바로 그 직후 벌어졌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유족과 피고인 가족 간 말다툼이 시작됐다.
경찰관들이 이들을 분리해 일부를 법정 밖으로 호송하던 중,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이 뒤돌아 로빈슨 가족 중 한 명을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여러 차례 주먹질이 오갔으며, 경찰관들과 피해자 어머니가 그들을 떼어놓으려 하자 양측 가족이 가세했다.
판결은 싸움에 동조한 이들이 법정에서 추방된 후에 재개됐다. 판사는 가해자 로빈슨에게 징역 21년 3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세지윅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난투극에 휘말린 데릭 파커(33), 트렌타시아 허튼(24), 트렌테즈 허튼(21), 트렌타비스 허튼(18),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소년을 치안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매체는 “캔자스주에서는 치안 방해 행위가 경범죄로 간주된다”며 “최대 징역 1개월과 벌금 500달러를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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