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중독 사고' 완도 리조트 감지기 작동 안 해…관리 책임 수사
류희준 기자 2025. 5. 7. 13:57

▲ 5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숙박객 14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가스중독 증상을 보여 소방 당국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투숙객 14명이 집단으로 가스에 중독된 사고와 관련해 전남 완도의 리조트에 설치된 가스 감지기가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완도군과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리조트에는 층마다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감지기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250ppm 이상일 경우 경보음을 내야 하지만 300~400ppm이 측정된 리조트 4층에서도 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감지기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기계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측이 건전지를 제 때 교체하지 않아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전지 잔여량 등을 감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리 부실 책임이 드러나면 리조트 관계자 등을 형사 입건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5일 오전 6시 56분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투숙하던 손님 14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가스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은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4층 보일러실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복도와 객실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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