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에 짐 싼 대통령실 직원들 국회로 `리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dt/20250507131020873gnso.jpg)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부처에 복귀하거나 구직 활동에 나서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근무하던 3~4급 행정관 출신의 A씨는 최근 한 초선 의원실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4일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이 국회로 복귀한 첫 사례다. A씨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기 이전에도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 부속실은 대통령 내외를 지척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 청와대를 포함해 대통령실 직원은 채용 방식에 따라 크게 '늘공'(늘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나눌 수 있다. 늘공은 각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을, 어공은 국회의원실이나 대선 캠프 등에서 일하다가 대통령실에 채용돼 공무원이 된 별정직을 뜻한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통령 경호처 소속과 같은 경우나 다시 정부 부처로 복귀할 수 있는 늘공과 달리 어공은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고 새로운 일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치러진 4·10 총선에서 참패하며 108석밖에 얻지 못했다. 총선 패배로 채용 규모 자체가 줄어든 상태에서 구직 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막막할 수밖에 없다. 늘공마저도 대통령실 근무는 부처 복귀시 승진을 보장하는 게 그동안의 인사 공식이었는데 이번에는 탄핵 상황으로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6·3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용산 대통령실 직원들의 탈출은 갈수록 심화할 전망이다. 이미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예고된 일로 한참 전부터 탈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현재 사직서를 제출하고 면접 등을 마친 뒤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있다. 보좌관 출신 한 행정관은 "늘공은 정부 부처로, 어공 중에서도 보좌진 출신들은 국회 복귀라도 예상되지만 그 외에는 취업 고민에 막막해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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