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하늘을 날아" 진짜 보법이 다르다, MLB가 놀란 혜성특급…2경기 연속 안타+득점

신원철 기자 2025. 5. 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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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보법이 다르다.

김혜성(LA 다저스)이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뛰어드는 주력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를 마친 뒤 김혜성을 중견수로 내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 여파로 제임스 아웃맨이 콜업되는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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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4경기 만에 리그 톱클래스 주루 플레이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 메이저리그 공식 SNS.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에 1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김혜성을 두고 "김혜성은 하늘을 난다"고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야말로 보법이 다르다. 김혜성(LA 다저스)이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뛰어드는 주력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빅리그 데뷔 후 4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스피드에서는 리그 톱클래스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다저스 로스터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라는 점에서 김혜성의 가치 또한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를 마친 뒤 김혜성을 중견수로 내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 여파로 제임스 아웃맨이 콜업되는 변수가 생겼다. 김혜성은 2루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이 나가면 오타니가 불러들일 수 있는 타순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다저스는 김혜성이 1루에 있던 7회 3-4에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오타니가 장타를 때리기도 했지만, 김혜성이 아니었다면 수월하게 득점할 수 있다고 말할 수만은 없는 타구였다.

▲ 김혜성.

김혜성은 7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 아웃맨이 2루에서 잡히고, 김혜성은 1루로 돌아온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병살타를 피했다. 그리고 이어진 오타니의 타석.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10.5마일(약 177.8㎞)로 측정됐다. 김혜성은 타구를 한 번 바라본 뒤 그대로 2루와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렸다.

외야에서 건너온 송구를 받은 2루수 로니 시몬이 홈을 한 번 바라봤지만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다. 김혜성은 시몬이 송구를 받는 순간 홈플레이트에 도달했다. '월드스타' 오타니가 동점 타점을 올린 장면이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은 이 장면을 "김혜성은 확실히 날 수 있다"는 문장과 함께 소개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니혼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X(트위터)가 김혜성이 빠른 발로 다이아몬드를 도는 장면을 올리면서 '절대로 날 수 있다'고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빅리그 적응력을 보여줬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1-0으로 앞선 5회에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칼 콴트릴의 7구 시속 94.2마일(약 151.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볼카운트 1-2 때 들어온 4구째 커브를 파울 커트한 덕분에 실투를 기다릴 수 있었다. 후속타자 오타니 타석에서는 콴트릴의 견제에 잡히는 실수도 나왔다.

선발 출전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8타수 3안타 타율 0.375, OPS 0.7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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