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양말 직접 빨래’ 조상현 감독, 1차전 복장 그대로 입는다

조상현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넥타이, 양말, 속옷, 구두, 정장 모두 1차전에서 입었던 그대로 입었다. 금방 풀고 벗을 거라서 큰 의미는 없더라(웃음)”며 “시작하자마자 넥타이를 풀 거라서 큰 의미는 없는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2차전에 임한다. 안 하려고 해도 플레이오프이고 간절해서 그렇다”고 했다.
3차전을 앞두고는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때 입은 복장과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조상현 감독은 “6라운드와 1차전, 2차전까지 복장이 똑같다. 양말까지 모두 세탁해서 입는다. 이게(복장)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강하다. 다른 팀과 경기에서는 강하지 않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강을 확정 지을 때도 이 복장이었다”며 “그런 걸(징크스) 안 만들었는데 8연패를 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러면서 징크스가 생겼다. 4강에 오니까 올해는 간절하다. 챔피언결정전에 가고 싶다. 그러니까 그런 걸 안 따졌는데 따지게 된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1~3차전 내내 입었던) 양복은 안 입어도 된다”고 했지만, 은연 중에 SK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행운이 따르는 복장을 챔피언결정전에서 입을 의사를 내비쳤다.
창원 LG는 서울 SK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절대 열세였다. 유일하게 이긴 경기가 지난 2월 12일 5라운드(77-68)였다.
조상현 감독은 실제로 1차전을 앞두고 SK에게 승리한 5라운드 때 입은 복장이라고 했다.

징크스가 없었던 조상현 감독은 스스로 징크스를 만들었다. 아직까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LG에게 챔피언을 안기려는 간절함이 담겼다.
조상현 감독의 간절함이 2차전에서도 통할까?
LG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챔피언결정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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