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 막을 안영준, “부담스럽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안영준이 칼 타마요와 매치업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서울 SK는 지난 5일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창원 LG에게 66-75로 졌다. 평소보다 속공(1개)과 스틸(3개)이 적었고, 실책(12개)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뺏긴 것도 흠이었다.
여기에 타마요에게 24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타마요가 KBL에서 20-10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안영준은 “감독님께서 다 말씀을 하셨다. 제가 타마요를 막는 준비를 했다”고 2차전 준비 내용을 간단하게 들려줬다.

안영준은 타마요를 잘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하자 “우리가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타마요를) 잘 막았다. 타마요가 슛이 잘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1차전에서 슛이 잘 들어가는 바람에 잘 풀렸다”며 “슛이 없다고 생각하고 너무 편하게 줬다. 그 부분만 잘 막으면 큰 위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차전 후반에는 타마요와 매치업을 이루기도 했던 안영준은 “포스트업을 할 때는 키와 덩치가 있으니까 어느 정도 부담스럽지만, 그렇게 힘들거나 위력적이지 않았다.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정규리그에서 우리와 경기할 때 (타마요의 득점이) 10점 정도였다. 그 밑으로 똑같이 묶으면 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안영준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해서 속공이 안 나왔고, LG가 3점슛을 많이 쏘니까 그만큼 롱 리바운드가 튀었을 때 못 잡아서 속공을 못 나갔다”며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도 늘어나고, 스틸을 할 수 있도록 수비를 하면 스틸 후 속공도 많이 나올 거다”고 2차전에서는 달라질 거라고 확신했다.

안영준은 “우리 팀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강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말이 많아서 감독님도 그런 걸 신경 쓰신다. 우리는 그런 걸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고, 외부에서 그런 말이 들리면 들릴수록 하나가 되어간다. 자신 있다”며 “챔프전을 1~2번 하는 것도 아니고, 7차전까지 있다. 1차전 한 번 졌다고 고개를 숙이거나 할 필요가 없다. 우리 선수들도 한 번 지면서 말을 많이 했다. 주축 선수들이 말을 더 많이 하고 하나가 된 계기가 되었다. 우승하고 싶은 목표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 팬들께서 선수들을 믿고 계속 응원을 해주시면 우리가 그에 보답할 수 있다. 못 한다고 하기보다 응원을 해주시면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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