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뼈아프게 반성…위약금은 법적 검토 필요"

하정연 기자 2025. 5.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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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킹 피해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 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논의가 잘 되어서 좋은 해결 방안이 계속 나오길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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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킹 피해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최 회장은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킹 사고 19일 만에 단상에 섰습니다.

최 회장은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한 뒤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 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소통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서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유심은 교체하지 않았고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며,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가 해결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지 위약금 면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논의가 잘 되어서 좋은 해결 방안이 계속 나오길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

최 회장은 내일(8일) 열리는 국회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당일 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늘 오전까지 유심 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대상자 2천411만 명 전원에 대한 서비스 가입이 완료됐고, 107만 명에 대한 유심 교체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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