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내세운 금호·HS효성… 석화업계 부진딛고 ‘1분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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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이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7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산업용 장갑 원료로 쓰이는 NB라텍스 합성 고무 소재 분야가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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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은 491억 잠정 집계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이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86억 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직전 분기(100억 원) 대비로는 7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HS효성첨단소재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지만 전 분기(447억 원) 대비로는 증가했다.
오는 8일 실적을 발표하는 SK케미칼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DB증권은 SK케미칼이 1분기에 313억 원의 영업이익(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제외)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154억 원)와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불황의 그늘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건 스페셜티 집중 전략이 주효하게 먹혀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산업용 장갑 원료로 쓰이는 NB라텍스 합성 고무 소재 분야가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세계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이 높고 고내열·내화학성 등을 갖춘 고기능 플라스틱이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광택이 나면서도 가볍고 튼튼해 전자부품·건축자재·광학필름 등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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