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EP, 인도 3공장 준공... 맞춤형 소재로 현지 시장 공략 강화
현지 완성차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인도 자동차·강관 코팅 시장 대응력 강화
[서울경제] HDC현대EP(대표이사 정원섭)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시에 위치한 제3공장의 준공식을 지난 5일(현지시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확대와 글로벌 고객 대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푸네 공장은 HDC현대EP가 인도에 진출한 지 약 20년 만에 구축한 세 번째 현지 생산거점이다. 기존의 첸나이(Chennai, 남부), 스리시티(Sri City, 남동부) 공장에 이어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서부·중북부 푸네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인도 전역에 걸친 안정적인 공급망을 완성하게 됐다.
푸네 제3공장은 총면적 11,717㎡ 부지에 연간 약 13,2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오는 5월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인도법인의 전체 생산능력은 첸나이(38,900톤), 스리시티(19,800톤)를 포함해 연간 71,900톤 규모로 확대됐다.
신규 공장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및 강관 코팅 시장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공급 안정성과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푸네는 마하라슈트라주 제2의 도시이자 뭄바이 인근 핵심 산업도시로, 타타(TATA), 마힌드라(Mahindra) 등 주요 완성차 기업의 생산기지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2023년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며 2025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WELSPUN, JINDAL SAW 등 강관 코팅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24년 기준 신차 판매량 523만 대(승용차 407만 대)로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 대비 자동차 보급률이 약 8.5%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또한 회사는 기능별 공장 운영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첸나이 공장은 전기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스리시티 공장은 ELV(End-of-Life Vehicle) 기반 소재 확보와 리사이클 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푸네 공장은 복합 PP 외에도 복합 PE 수요 대응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HDC현대EP는 2007년 인도 판매 법인 설립 이후, 2010년 첸나이 공장, 2020년 스리시티 제2공장, 그리고 2025년 푸네 제3공장까지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확장하며 인도 내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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