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농촌 기본소득 어렵지 않아… 세금 퍼주기 아냐”

진안(전북)=송복규 기자 2025. 5. 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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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북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역소멸 해소와 골목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자신의 대표적인 정책인 ‘기본소득’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전북 진안군 진무로의 인삼사를 찾아 수삼을 맛보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7일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를 찾아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을 사흘째 이어갔다. 이날 경청투어는 전북 진안·임실·전주·익산, 충남 청양·예산에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회색 외투에 줄무늬 셔츠 차림으로 진안 새참거리에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진안군 출신 안호영 의원과 전북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 질병관리청장 출신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와 함께 진안을 찾았다. 이 후보는 “진안군의 특산품인 인삼·홍삼 가게에 들러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화폐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했다.

이 후보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마친 뒤 치킨집 앞 단상에 올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의 활기를 북돋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신안군이 태양광 발전으로 지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햇빛연금’을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 중에) 농촌 기본소득 실현 현수막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농촌 기본소득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000만원이 넘을 텐데 전북도와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1인당 (한 달에) 20만원을 지원하면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예산이 제한된 건 있지만, 정부에서 풀어주고 재량 예산을 늘려서 지역화폐를 대량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하면 농촌 인구가 늘어나지 않겠나”라며 “이게 퍼주기인가. 어차피 국민이 낸 세금”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전북 진안군 진무로를 찾아 즉흥 연설을 하던 중 하트를 그리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또 “여기(진안군)가 신재생에너지 융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들었다”며 “신안군수가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내주며 30%는 지역주민에게 사업권 주라고 해 주민들이 배당을 받는다. 지역에 이렇게 안정된 소득을 주고 경치 좋고, 인심 좋은 동네에서 살면 훨씬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안에는 햇빛과 바람이 남아난다. 다 재생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농사보다 몇 배 수익이 더 난다”며 “이를 방치하는 이유는 오로지 권력을 어떻게 유지하고, 내 정적을 어떻게 죽여 볼까 하고, 내 가족과 친구들 범죄를 어떻게 덮어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나온 게 비상계엄, 내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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